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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스피 상장기업 상반기 이익 전년 比 20% 증가…2분기에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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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원준 기자 =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기업의 결산결과, 개별·연결기준 모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이상 증가하고, 이익은 20% 이상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드배치와 북핵리스크 등의 악재로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주춤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45사의 상반기 개별 매출액은 55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7%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48조원 및 42조원으로 각각 32.29%·29.38% 큰 폭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8.63%, 7.51%로 전년동기대비 1.53%포인트, 1.20%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 13.7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매출액은 48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8%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34조원 및 31조원으로 각각 16.16%, 13.66% 큰 폭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 7.17%, 6.41%로, 전년 동기대비 0.52%포인트, 0.34%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한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하면서 주춤했다. 매출액은 280조원으로 전분기대비 1.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24조원으로 0.77% 소폭 감소했고 순이익도 18조원으로 26.7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올해 상반기 의료정밀·철강금속·전기전자 등 14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등 3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과 관련해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기계 등 8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전기가스업·운수장비 등 9개 업종은 순이익 폭이 감소했다.

2분기만 살펴보면 의료정밀·비금속광물·건설업 등 14개 업종의 매출이 늘었다. 반면 전기가스업·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의약품·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섬유의복·서비스업·유통업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운수창고업 및 전기가스업은 적자 전환했다.

금융업의 급성장도 두드러졌다. 금융업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7% 늘어난 17조원, 당기순이익은 26.8%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했다.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 상승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8.3조원으로 1분기대비 0.5%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7조원으로 0.6% 감소했다.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 증가한 반면, 은행업은 큰 폭 하락했고, 보험업 및 기타금융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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