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와 비슷한 시스템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이 제공하는 ‘알리페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고객들은 결제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쇼핑 대금 등을 지급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진출 3년 만에 1000만 명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중국은 스마트폰 결제가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으로,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알리페이 가맹점을 일본에서 확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용 대상을 일본인으로 넓히기가 수월하다. 알리바바는 올해 말까지 알리페이 가맹점을 현재의 3만 곳에서 약 5만 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은행계좌를 가진 사람만 이용할 수 있어서 일본에서는 현지 은행 계좌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다른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일본 전용 결제앱 이용자도 중국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은 연간 250만 명이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중국을 방문하는데 이들의 편리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는 아직도 현금 결제가 주류인 일본시장에서 모바일 결제 성장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은 올해 250조 엔(약 2581조4250억 원)에 이를 전망이나 일본은 5조6000억 엔에 그쳐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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