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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최태원·홍상수 이혼소송 대리인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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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 사건 대리인에서 사임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14일 최 회장의 이혼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가정법원에 담당변호사 철회서를 제출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19일 최 회장이 아내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낸 이혼 조정 신청의 대리인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영화감독 홍상수(56)씨의 이혼 소송도 맡고 있었는데, 이 소송 역시 법원에 담당변호사 철회서를 내고 대리인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 후보자는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994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검사로 임관했지만 2년 만에 변호사로 개업했다. 개입 이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내는 등 여성 인권 활동에 주력해왔다.

현재 몸담고 있는 법무법인 원에는 참여정부 시절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던 전효숙 전 재판관의 남편인 서울고법원장 출신 이태운 변호사와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 등도 소속돼 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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