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불륜 의심해 싸웠다" 아내 목 졸라 살해한 40대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살인 현장(PG)
[제작 이태호]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불륜을 의심해 아내와 다투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40)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중학생 아들인 C(15)군에게 '엄마한테 한번 가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C군은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해당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C군의 연락을 받은 처남의 자살 의심 신고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살인 범행을 실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싸우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더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