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몰카 등 각종 젠더 폭력 꾸준히 늘어나
여가부, 대책 논의하는 관계부처 회의 첫 개최
국정운영 과제에도 젠더 폭력 방지 등 들어가
스토킹 처벌법 제정 추진 등 부처별 준비 개시
데이트 폭력에 따른 검거 인원은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는 데이트 폭력을 비롯한 젠더 폭력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9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데이트 폭력'을 비롯해 스토킹, 몰래카메라(몰카), 디지털 성범죄 등 각종 젠더 폭력이 새롭게 대두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8월 1일 대책 수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조정실·법무부·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 9월 안에 ‘젠더 폭력 범부처 종합대책’(가칭)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직원들이 지난 25일 서울역에서 몰카 촬영 시 처벌조항과 신고방법 등이 담긴 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몰카를 비롯한 젠더 폭력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젠더 폭력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성 평등 의식 향상 등에도 불구하고 여성 대상 폭력이 줄지 않은 데다 IT 기술 발달 등에 따른 신종 성범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 발생 건수는 지난해 555건으로 2015년보다 35%(192건) 늘었다. 데이트 폭력에 따른 검거 인원도 올해 4565명(6월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189명) 늘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