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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외국인 5일째 '팔자'… 코스피 24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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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대거 주식 매도에 나서 28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 하락한 2400.9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399.06까지 떨어져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56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여파가 컸다. 하루 외국인 순매도 금액으로 따지면, 지난 2015년 8월 24일(약 7239억원) 이후 최고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4600억원어치 넘게 사들이고 개인도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아내진 못했다.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정보기술(IT)주에 집중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1% 하락한 238만8000원에,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56% 내린 6만4600원에 마감됐다.

김현준 더퍼블릭투자자문 이사는 "올해 IT주가가 쉼 없이 올라 최고점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되자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은 기자(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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