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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첫날엔 소고기, 둘째 날엔 황태… 靑 "얼었다 녹으며 갈등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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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담회는 첫날과 둘째 날 메뉴가 달랐다. '야외 호프 미팅' 형식으로 시작된 27일 간담회는 쇠고기가 안주의 주 재료였고, 비로 인해 '실내 칵테일 미팅'으로 시작된 28일 간담회는 황태가 주 재료였다. 식사는 첫날은 비빔밥, 둘째 날은 콩나물밥이었다. 이틀 모두 '방랑식객'이라고 불리는 임지호 셰프가 만들었다.

28일 간담회에는 전날 제공됐던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 맥주를 바탕으로 한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 등 두 종류의 칵테일이 제공됐다. 이날 안주로는 황태 절임, 씨앗 음식, 수박과 치즈가 올라왔다. 청와대는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는 황태처럼 '갈등과 대립'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라는 것"이라고 했다. 첫날 안주로는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요리, 무를 이용한 카나페,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요리가 나왔다. "쇠고기는 기운을 보충해 끝까지 한뜻으로 가자는 의미"라고 했다.

호프 타임, 칵테일 타임 뒤로는 만찬이 이어졌다. 첫날 만찬 메뉴는 낙지, 미역 등을 버무린 비빔밥이었다. 둘째 날에는 콩나물밥과 오이 냉채, 황태포·묵은지·들기름으로 요리한 찜이 나왔다. 안주에 이어 식사에도 황태가 올라왔다.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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