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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文대통령 '사회적경제'에 최태원 "5년 안에 고용의 3%는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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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환담 마치고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7.28.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업인과 간담회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만나 "사회적 경제라는 책도 직접 쓰셨다"며 "투자도 많이 하시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성과가"라고 말을 건넸다.

최 회장은 "한 10년 가까이 투자했다. 저희도 일자리 만드는데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의 또다른 하나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하는 것처럼 사회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을 가지고, 기업의 효율성을 갖고 투자를 해나가는 방법이라면, 앞으로 미래에는 상당히 각광을 받고 새로운 창업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창업을 북돋는 쪽으로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많이 하나"고 재차 물었고, 최 회장은 "저희가 최소한 500억원 이상씩은 계속 해왔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 회장은 "얼마전에 성공케이스였는데 전주비빔빵이라는게 있었다"며 "공모를 해서 아이디어를 받은 건데, 비빔밥이 아니라 비빔빵을 만들어서, 노인분들이 전부 빵을 만들어서 지금은 월매출 2000만원까지 올라왔다"고 언급했다. "꽤 괜찮은 성공사례가 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유럽에서는 사회적 경제 일자리가 전체 고용의 7%까지 차지할 정도인데 우리는 아직 까마득하죠"라고 말했고, 최 회장은 "(우리는) 2조원 정도까지 왔고, 3%까지는 5년 안에 어떻게 가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사회적경제 일자리는 0.4% 수준이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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