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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LS그룹-KKR 1조500억원 규모 파트너십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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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LS그룹이 27일 세계적 투자회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KKR이 LS엠트론의 자동차전장부품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에 지분 참여를 하고 동시에 동박/박막 사업부를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를 기업가치 기준 1조500억원으로 평가했다.

LS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입된 재원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전력 인프라·스마트 에너지·친환경 트랙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 재원을 마련하고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 특성상 국내외 고객사에 대한 공급 안정성과 신뢰 확보가 중요한 LS오토모티브는 LS엠트론과 KKR이 각각 53%와 47%의 의결권을 보유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LS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두고 양사가 공동 경영하게 된다.

LS엠트론이 과반수 의결권을 보유함에 따라 LS오토모티브는 LS그룹의 계열사로서 사명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LS그룹과 KKR은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투자 및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며 LS오토모티브를 경영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는 소유권 전부를 KKR이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하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독립회사로써 출범하게 된다. LS엠트론은 동박/박막 사업 매각 이후 핵심사업인 트랙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스마트 에너지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 진출 등 그룹의 성장과 기술 선진화 및 고용 창출 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R 관계자는 “한국은 KKR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KKR은 지난 2009년 한국에 첫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약 미화 8억불에 달하는 자본을 국내 시장에 투자하거나 혹은 투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며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산업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문이 세계 시장에서 더 훌륭한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KR의 이번 투자는 올해 상반기에 신규 조성된 93억 달러 규모의 KKR 아시안 펀드 III를 통해 집행된다. 향후 LS와 KKR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절차 등을 2018년 초까지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 및 고객사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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