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37% 늘어 사상최대 규모… 3D 낸드 생산능력 늘리는데 초점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전날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7∼12월)에도 서버 D램과 함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우선 9월부터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외 중국 업체들의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줄지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D램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 부족과 3D 낸드 투자 부담에 따른 투자 여력 감소 등의 이유로 연간 공급은 수요 증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명영 SK하이닉스 재무기획본부장(전무)은 “상반기(1∼6월) 5조 원 이상을 3D 낸드플래시 설비 등 시설투자에 주로 썼다”며 “다만 공정 전환만으로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시기라 일정 부문 캐파(생산능력)를 늘리기로 해 하반기에는 좀 더 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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