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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기도, 도내 중증장애인 긴급보호시설 '장애인365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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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중증장애인의 긴급 상황 대처를 위한 쉼터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24일 도내 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장애인365쉼터'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경기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장애인365쉼터'가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예정이다.

조선일보

경기도는 24일 도내 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장애인365쉼터'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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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난 5월 12일 남경필 지사와 도내 장애인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시작됐다. 장애인단체장이 쉼터 운영을 제안했고, 남 지사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그동안 가정에서 중증장애 자녀를 보호하는 부모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외출 또는 병원 입원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따라서 많은 장애인 부모들은 단기간 이용이 가능한 긴급보호시설 및 서비스 안전망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동서남북 4개 권역을 나눠 장애인거주시설과 단기보호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장애인365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도내 장애인 부모들이 갑작스러운 경조사나 병원 입원을 해야 할 경우 1일 2만원의 이용료로 최장 30일까지 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우선 4개 권역 운영을 통해 장애인부모들의 고충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전 시군으로 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에도 장애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재정과 인력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쉼터를 운영할 시설을 접수하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장애인365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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