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배 우승을 기뻐하고 있는 유승완 기수와 '실버울프'/제공=렛츠런파크 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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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배 우승을 기뻐하고 있는 유승완 기수와 '실버울프'/제공=렛츠런파크 부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성한 '실버울프'가 명실공히 한국경마 최강의 여왕마로 등극했다.
실버울프는 지난 2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12회 KNN배(제5경주,GIII,1600m)'에서 경주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로를 장악하며 9마신(21m)차의 대승을 기록했다.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12회 KNN배(제5경주,GIII,1600m)에서 유승완 기수가 기승한 '실버울프(5세 암말, 윤우환 마주)'는 우승후보 1위답게 여유 있게 우승했다.
지난 6월 뚝섬배에 이어 KNN배까지 2연승을 달성한 '실버울프'는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2017년 여왕마 자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우수한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로 2012년 처음 시행한 '퀸즈투어 시리즈'는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암말 시리즈 경마대회다.
'뚝섬배'와 'KNN배', '경남도지사배' 등 이렇게 세 경주를 묶어 진행되는 '퀸즈투어 시리즈'는 총상금만 13억 원에 달하며, 최우수마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진다.
'실버울프'의 경기력은 거침이 없었다. 초반 순조롭게 선두권에 나섰고, 경기 중반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해야', '개나리'와 치열한 1ㆍ2위 접전을 벌였다. '실버울프'의 믿기 힘든 질주는 막판 직선주로에서 시작됐다.
KNN배 우승 시상식 모습(유승완 기수 -'실버울프')/제공=렛츠런파크 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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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배 우승 시상식 모습(유승완 기수 -'실버울프')/제공=렛츠런파크 부경
'실버울프'는 순식간에 선두로 나서더니 특유의 스피드를 마음껏 과시하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선두권에서 경기를 이어가던 '해야'가 뒷심을 발휘하며 따라갔으나 '실버울프'를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실버울프'는 2억 2800만원(총상금 4억원)의 우승상금과 억대의 시리즈 우승 인센트를 받는 대박을 터트렸다.
'실버울프'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기록한 유승완 기수는 "실버울프와는 어릴 때부터 동고동락한 각별한 말이었다"며 "큰 경주에서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실버울프와 우승을 해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나를 믿고 지원해준 마주, 조교사, 관리사 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주는 4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단승식 8.3 배, 복승식 191.3 배, 쌍승식 362.3 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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