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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한국해양대, 국내 교육기관 첫 '방폭 실습장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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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방폭 실습 장비 설비 모습/제공=한국해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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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폭 실습 장비 설비 모습/제공=한국해양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내 최초로 방폭 분야와 관련한 공식적인 자격 취득이 가능해졌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플랜트전문인력양성사업단(Offshore Technology Training Institute)은 최근 국제 방폭 인증(IECEx)의 공식 인증 교육 기관인 CTE(Compliance Training & Engineering)와 방폭 교육에 관한 공동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방폭'은 위험물의 폭발을 예방하거나 또는 폭발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방폭 기기를 사용하는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었지만, 국가적인 인증 과정과 전문적인 교육 과정 자체가 국내에 없어 국내 인력들은 방폭 관련 국제 인증을 받기 위해 해외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공동 협력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국내 인력들의 방폭 관련 국제 자격 취득 과정에 대한 번거로움을 덜고, 방폭 분야의 수준 높은 국내 인력 확보와 산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국해양대 해양플랜트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이번 공동 협약 양해 각서 체결과 더불어 지난 17일 교내의 실습 교육장내에 방폭 실습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인력들에게 실제 장비를 이용한 방폭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실무 위주의 교육과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현장에서 일을 하는 설계자, 작업자 및 감독관이 바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업단이 진행하는 방폭 IECEx CoPC 교육은 2009년 IEC(국제 전기 협회)에서 제정된 방폭 관련 최초의 국제 검증 제도를 바탕으로 한 교육이다.

기본적인 방폭 지식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Technician, Inspector, Designer 교육 등 직종별로 총 10개의 Unit을 구성해 이론 및 실기 교육이 진행된다.

오진석 해양플랜트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은 "방폭 관련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들을 교육하고 자격을 검증해 위험 장소에 적합한 방폭 기기 선정 및 설치, 유지ㆍ보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현장의 사고 방지 능력을 높여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해를 줄이고, 국내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폭 관련 분야 숙련공들의 인증을 필요로 하는 해외 발주처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국제 인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하게 될 국제 프로젝트에서의 방폭 전문 기술 분야에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대에서 진행하는 방폭 관련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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