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거래처 편들었다" 부하직원 각목 폭행 '하반신 마비' 위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부하직원 각목 폭행 이유는? 부하직원을 각목으로 폭행해 하반신 마비 위기에 빠뜨린 중소기업 임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YTN보도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왜 거래처 편들어!'

한 중소업체 임원이 40대 부하직원을 각목으로 폭행해 하반신 마비 위기에 빠뜨렸다. 피해 부하직원은 머리와 등 부위를 각목으로 폭행 당했다.

24일 YTN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장 마당에서 두 남성이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그러다 붉은 상의를 입은 남성이 각목을 들고 오더니 상대방을 내려친다. 각목을 맞은 남성은 바닥에 나뒹굴고 폭행을 가한 남성은 유유히 돌아간다.

폭행을 가한 남성 노모 씨는 이 업체 임원으로 거래처 편을 들며 자신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부하직원을 각목으로 폭행했다.

피해 남성은 노씨의 폭행으로 쓰러졌고, 이를 지켜본 다른 직원 119에 '사람이 벽에 부딪혔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신고 1분 만에 취소했고, 피해 남성은 직장 동료의 차량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네 곳의 병원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동안 치료가 늦어져 피해 남성은 하반신 마비 위기에 놓여있다.이른바 골든 타임을 놓친 셈이다.

피해 남성은 아이 셋을 둔 가장으로 4개월여 전에 문제의 회사에 입사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임원과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콘텐츠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