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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20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관한 ‘2017 피너클어워드’ 시상식에서 해운대모래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 BEST 프로그램상(기타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축제인 해운대모래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5월 26~2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6개국 10명의 세계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는 “해운대모래축제가 장애인과 보행자를 위한 관람데크 길을 만드는 등 관람객을 배려한 점을 높게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는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국내 축제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 도입한 상으로, 축제 예산 규모와 분야별로 우수축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상 축제는 ‘피너클어워드 세계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갖게 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수상이 해운대모래축제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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