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을 목표로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 제2 글로벌캠퍼스 시대를 연다. 특히 한류를 중심으로 한 학과를 제 2캠퍼스에 편성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제2 글로벌캠퍼스(부지면적 9천912㎡,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에 모두 1천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곳은 한류의 세계화를 위한 융합 콘텐츠의 전초기지화했으며, '글로벌케이컬처센터'(Global K-Culture Center)도 설립해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로 기대된다.
제2 캠퍼스에는 한류문화관광학부 계열의 '뷰티아트과, 실용음악과,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우선 이전하며, 35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실는다. 또한 대학이 다양한 한강신도시 육성사업과 융합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도 확대한다.
최준혁 기획실장(비서경영과)은 "서울과 인접한 한강신도시에 제2캠퍼스가 조성되면 접근성이 용이해 김포대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한류를 기반한 학부 운영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고, 김포시, 지역민과 상생하는 사업모델 구축과 평생교육 등을 이뤄 대학의 위상이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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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시모집에도 제2캠퍼스의 기조처럼 글로벌 대학을 위해 외국어 특기자 전형 확대와 복수전공이 가능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이 두드러진다. 최용선 교학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김포대 수시모집의 특징을 살펴본다.
◆최용선 교학처장(호텔경영과 교수) 인터뷰
Q.올해 김포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과 장학혜택은
2018학년도에는 철도경영과가 신설되고 특별전형으로 한류문화관광학부에 외국어 특기자 전형이 마련됐다. 내신이 낮아도 외국어 능력(영어, 일어, 중국어)이 뛰어나면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는 김포대만의 인재 육성을 위한 색깔을 담았다.
또 유연한 학사제도로 수시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복수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재학생은 융합전공을 통해 한 학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배워 원하는 진로와 실무중심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수시 1,2 차에 1206명, 전체 인원의 89.7%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2년 수도권 대학 중 선두로 등록금 7% 인하를 이뤄냈으며, 지난해에 70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 다양한 장학제도로 재학생 90% 이상이 풍성한 장학 혜택을 받았다. 올해 역시 많은 학생에게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Q.학생 편의시설 확대에 대해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의 통학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50명 수용가능한 게스트하우스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유학생과 재학생이 이 공간에서 외국어로 소통하고 상호교류할 수 있는 여건도 확대했다.
또 중앙도서관도 리모델링해 공간활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최적의 공부환경을 위해 규모나 시설면에서 4년제 대학과 대등한 수준으로 도서관을 정비했다. 아울러 학생 복지 차원에서 여학생 전용 휴게소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Q.김포대를 대표하는 취업이 잘 되는 학과, 인기학과는
김포대는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직무능력이 뛰어난 융복합 전문인재를 육성한다. 특히 어학교육을 강화해 재학생의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유아교육과가 취업률 1위 학과이며, 입시경쟁률도 가장 치열하다. 우수한 교수진을 비롯해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실습으로 재학생은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익히고, 이를 토대로 취업연계도 잘 이뤄지고 있다.
또 호텔조리과와 호텔제과제빵과가 김포대에서 인기 있는 학과로 손꼽힌다. 호텔조리과는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선호도가 높은 직무교육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전문 조리인으로 취·창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어학교육 강화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
호텔조리과 졸업생들이 국내 호텔, 레스토랑, 베이커리 분야에서 활약하며,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Johns & Wales University와 4년제 대학에 진학하거나, 호주·유럽 등의 해외취업과 외식산업 창업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호텔 제과제빵과 역시 높은 인기와 경쟁률을 자랑한다. 디저트 등 제과제빵의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베이커리 직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런 추세가 학과의 인기를 높이고, 제과명장 출신 유명교수진의 '일대일 맞춤식 도제 교육'도 인기요인 중 한 몫을 하고 있다.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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