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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인천시,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어린이 사망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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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시가 2017년 상반기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인천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수(75명) 대비 36%가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4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위 5개 특·광역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인천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 25%, 울산 9%, 서울 4%, 대전 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인천시가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기업 투자유치 등에 힘입어 전국 특·광역시 중 인구 증가율 1위, 자동차 등록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는 사망자 감소율 36% 감소를 비롯해 교통사고 부상자 감소율도 10%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도 대비 7% 감소돼 전국 평균 발생건수 감소율(△4.4%)보다 46%가 높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감소율(△8.2%)을 기록했다.

인천은 세계적으로도 교통안전 부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앞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월에 국가 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NUMBEO) 발표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가 117개국 도시 중 인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량 1만대당 사망사고 및 인구 10만명당 사망사고도 OECD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국내 최고 교통안전도시에서 세계 수준의 교통안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10만3435건이 발생해 1896명이 사망하고 15만340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교통사고 현황 대비, 사고발생 건수는 3.92%, 사망자 수는 3.22%, 부상자 수는 5.31%가 감소한 통계다.

인천시 최강환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Zero화와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한 시책 추진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교통안전도시 인천’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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