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 폭언을 일삼은 사건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김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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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들을 상대로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이 경찰에 곧 소환된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회장을 곧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 회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 내용과 (폭언을 들은 운전기사 등) 그 대상자 일부를 조사 중"이라며 "운전기사 6명 중 4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2명은 곧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이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이 자신의 차량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폭언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언론사에 피해제보를 한 운전기사를 상대로 이 회장의 불법 운전 지시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 회장은 이날 사과문만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바로 퇴장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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