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때 축조 진천 농다리 상판·교각 일부 유실

유실된 진천 농다리 복구작업.(진천군청 제공)© News1

유실된 진천 농다리.(진천군청 제공)© News1

(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상판과 교각 일부가 유실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28개 교각 가운데 22번, 25번, 26번 일부가 유실됐다. 22번 교각과 교각 사이 상판 1개도 떠내려갔다.

현재 군은 상판과 교각 유실로 농다리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본래 모습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려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농다리는 편마암 일종인 자석(紫石)을 지네 모양으로 쌓았다. 길이 93.6ｍ, 폭 3.6ｍ, 높이 1.2ｍ로 1976년 충북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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