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연경 기자 lee.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이지아 작가(오픈스튜디오)
동행 취재=김서진(서울 신길초 6)·심주아(서울 고원초 4)·이연후(서울 선일초 5) 학생기자.
유튜브 코리아와 구글 코리아를 견학한 이연후·심주아·김서진 학생기자(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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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 유튜브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곳에서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콘텐트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크리에이터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지원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주로 하는 일이에요."
학생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해준 윤미정 유튜브 파트너십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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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후) 유튜브는 모든 사람에게 동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는 기회를 공짜로 주고 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러한 방식이 시청자, 크리에이터, 광고주 모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한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면 시청자들에겐 그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죠. 자신들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광고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에겐 이 크리에이터에게 일정액의 광고료를 지불하고 자신들의 광고를 영상에 덧붙여 내걸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러한 동영상의 개수가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매우 늘어난다고 생각해보세요. 시청자들에게는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광고주들에게는 광고를 통해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넓어지겠죠. 이렇게 시청자와 광고주들의 참여가 늘면 크리에이터들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광고주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서진) 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찾게 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마련하고 있나요.
"채널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생각이에요. 현재는 유튜브 이용자들이 영상별로 댓글을 작성하게끔 돼 있는데, 이 공간이 새로 생기면 채널 전체에 대한 느낌과 운영자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어요. 현재 애완 고양이의 일상을 소개하는 '꼬부기 아빠'라는 채널에서 이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데요.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이 기능을 다른 채널들까지 확대해나갈 생각이에요."
-(주아) 현재 유튜브에서 10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콘텐트는 무엇인가요.
"하나를 콕 집어서 말하기가 힘들어요. 음악, 게임, 웹드라마 채널들도 인기가 많고 운동 방법이나 청소법, 요리법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팁을 알려주는 콘텐트도 조회수가 높습니다. '마이린 TV', '간니닌니 다이어리' 등의 채널도 유명한데요. 이 채널의 운영자들은 모두 어린이들이에요. 보통 자신의 일상 생활을 영상 콘텐트로 제작해 올리는데, 이걸 보고 공감을 느끼는 10대 시청자들이 많은 듯합니다."
-(서진) 폭력물·음란물 등 10대에게 해로운 콘텐트가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유튜브는 과다한 노출이 있거나 성적 내용이 포함된 콘텐트, 폭력적인 행위나 언어가 담긴 콘텐트 등의 게시를 제한하는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합니다. 가이드를 어긴 영상이 업로드 되면 본사에서 신속하게 삭제하고 있어요. 가정에서는 미성년자 부적합 콘텐트로 판단되는 동영상을 차단하는 기능인 '제한모드'를 설정한 후 유튜브를 이용하면 어린이가 이런 콘텐트에 노출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연후) 유튜브 콘텐트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10대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어떤 주제의 영상을 찍을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길 바라요.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선 자신의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난 콘텐트를 만들어내야 해요. 그리고 이러한 색깔은 화려한 장비나 편집 기술을 쓰기보단 어떤 주제의식을 담을 것인가를 더 많이 고민했을 때 영상에 잘 묻어납니다. 유튜브 역시 그런 색깔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아낌 없는 지원을 할 생각이에요."
이날 학생기자들은 유튜브의 탄생 배경·직원들의 일상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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