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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우택 "느닷없는 증세 타령 이해 못해…시대착오적 좌표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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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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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송가영 기자 = 지난 22일 여야가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자유한국당은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왜 갑자기 느닷없는 증세타령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가 먼저 예산이 비효율적인 것이 없는지, 지출-감축할 여러 사항이 없는지 충분히 검토한 뒤에 증세를 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갑자기 지금 증세타령을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자 증세라는 미명 하에 여론을 호도하고 특히 지금 말씀한 대로 소득세와 법인세를 인상하겠다는 것 아니냐. 추경도 일자리 추경이라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공무원 증원을 앞세우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민간기업을 옥죄면서 법인세를 인상하겠다는 것이 도대체 뭐하는 행태인지 모르겠다"며 "국정 100대 과제에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을 발표했는데 증세없는 복지를 외쳤다. 그러더니 갑자기 증세론을 들고 나오는 상황이다. 공약위해 세금 인상으로 부담을 전가하는 증세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적으로 법인세를 낮춰서 기업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우리나라만 청개구리로 가겠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과정에서 김현아 장제원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것과 관련해 "김현아 의원은 현행의 미비점을 이용해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계륵같은 존재"라며 "장제원 의원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의사표현은 존중하지만 해당여부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징계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것이 분명한 해당행위라고 판단된다면 당무감사회의에서 징계위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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