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에 여성들의 옷차림마저도 점점 가벼워지고 짧아지면서 특히 에어컨이 세게 돌아가는 카페에서 몇 시간씩 앉아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짧은 의상은 눈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짧은 옷과 과한 에어컨 사용은 냉방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특히 여성 자궁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의 여성 2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모르고 지내다가 증상이 심해진 이후에나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한 경우 난임, 불임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자궁을 아예 떼어내야 하는 자궁적출의 상황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때문에 여성이라면 누구나 평소 적어도 1년 1~2번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에 자궁근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26도선에서 유지하며, 날이 덥더라도 아랫배만큼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휴가철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아이스크림과 차가운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배를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이런 시기에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덩어리진 혈액이 나오는 경우, 골반통이나 요통을 자주 느끼는 경우에는 한번쯤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좋으며,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되도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하이푸 센터장인 윤재범 원장은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프로하이푸는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2시간이 소요되고, 기존 증상 정도가 심해지고 치료가 가능했던 수술과는 달리 초기에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 만족도도 더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 절개를 통한 자궁근종 절제술 또는 자궁 전체를 들어내야 하는 자궁적출술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최근 프로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집속시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도 치료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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