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장마전선이 조금 내려가서 전북과 경북 지방에도 비가 내릴 예정인데요. 경남과 전남 내륙에는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 쏟아진 비로 급류에 휩쓸린 50대 여성 등 모두 2명이 숨졌고요. 주택 1000여 동이 물이 잠겼습니다. 철도 선로가 물에 잠겼던 경원선과 경인선 일부 구간은 현재는 복구가 모두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
먼저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 화천군의 한 계곡, 5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2시간 뒤 하류 150m 지점에서 해당 여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강원 인제에서도 래프팅을 하던 60대 여성이 물살에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성이 아이를 번쩍 들어 로프와 지지대에 고정시킵니다.
어제 오전 11시40분쯤, 9살 이모 군과 이 군의 아버지가 벌에 쏘인 채 불어난 계곡에 고립됐습니다.
구조대는 이 씨 부자 등 3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어젯밤 11시 기준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74명이 구조됐습니다.
주택 1040여동과 공장, 상가 95동이 빗물에 잠기는 등 건물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원선 전곡역과 경인선 부평역을 포함해 일부 구간에선 철도 선로가 침수됐는데, 지금은 복구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화면제공 강원소방본부·경기 포천경찰서)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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