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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저임금 인상에 알바생 51.8%..."일자리 축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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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르바이트 자료사진.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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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중 절반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생 3955명과 고용주 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걱정거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르바이트생 72.9%와 고용주 90.5%가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생 중 '일자리 축소'를 최대 걱정거리로 꼽은 응답자가 51.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고용주의 최저임금 미준수(46.0%), 아르바이트생 고용 축소로 업무량 증가(34.3%),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23.7%)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주의 경우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증가'라는 응답이 67.5%로 가장 많았다. '야근수당·주휴수당 등 동반인상 부담'(25.3%)이 뒤를 이었다.

다만, 오는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가능성을 물어보는 항목에서는 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가 각기 다르게 응답했다. 아르바이트생 61.3%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고용주 응답자 중 72.0%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2018년 법정 최저임금인 7530원 결정에 대해서도 아르바이트생은 '기대 수준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고용주 응답자의 경우 '기대한 수준보다 높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76.8%로 나타났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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