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불어난 임진강 [연합뉴스 자료사진] |
24일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30분 필승교 수위는 3m를 돌파한 이후 가파르게 올라 오후 6시 5.73m까지 상승했다.
올해 최고 수위를 기록한 뒤 더 상승하지 않고 조금씩 떨어졌다. 24일 오전 7시 현재 수위는 2.3m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필승교 수위가 비홍수기 인명대피 기준인 2m를 넘어선 경우는 이날까지 합쳐 총 3번이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께 2m 이상 올랐다가 내려갔고, 이에 앞서 8일 정오부터 5시 30분까지 2m 이상 수위를 유지하며 최고 2.75m를 기록했다.
필승교 수위가 '접경지역 위기 대응관심단계'인 7.5m에 근접하자 관계 당국은 긴장했지만, 수위가 다시 낮아지면서 안심하는 분위기다.
필승교 하류 10㎞ 지점에 있는 군남댐 수위도 상승해 전날 오후 6시 50분 31.55m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방류량을 늘리면서 24일 오전 7시 현재 27.59m를 보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22일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은 직후 야영객과 낚시꾼을 대피시키고, 경고방송과 순찰을 통해 시민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아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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