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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文대통령 잘하고 있다" 6%p 떨어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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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최저임금 인상·脫원전… 국민 일부가 떨어져 나간 듯"

홍준표 "黨지지율 회복세 뚜렷, 바른정당은 母船으로 귀선하라"

조선일보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80%)보다 6%포인트 떨어진 74%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 '소통 잘함, 국민 공감 노력'(13%), '공약 실천'(11%), '개혁, 적폐 청산, 개혁 의지'(10%)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한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12%),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과거사 들춤, 보복 정치'(8%) 등이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유권자 일부가 문 대통령 지지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10% 지지율을 넘어섰다.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11%였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8%, 국민의당은 5%였다. 한국당은 지난 5월 대선 직전 한국갤럽 조사에서 당 지지율 15%를 기록했다가 대선 패배 뒤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지난 6월 말에는 바른정당에도 역전당했었다. 하지만 이후 9~10% 지지율을 기록하다 대선 패배 두 달여 만에 10%를 다시 돌파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당 자체 조사를 근거로 "지지율 회복세가 뚜렷하다. 이 추세라면 연말이면 과거 지지층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 의원들을 향해 "곧 태풍의 계절이 온다. 빠른 시일 내에 모선(母船)으로 귀선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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