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캠프 출신 보은 인사 일색"
국민의당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한 문재인 정부 17개 부처 장관·후보자 가운데 11명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유명 대학' 출신"이라며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12명이고, 대선 캠프 출신은 9명"이라고 했다. 세 요소 모두에 해당하는 사람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김 부총리는 서울대 출신으로 시민단체인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에서 활동했고 지난 대선 캠프에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 장관도 서울대를 나와 민주화운동청년연합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 세 요소 중 두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는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대선 캠프에서 통합추진위 자문위원을 맡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연세대를 나와 경제정의실천연합에서 활동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대를 나오고 문 대통령 정책 자문 그룹인 '심천회' 멤버였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고려대를 나오고 지난 대선 캠프에서 대선 캠프 농림해양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11명이었다.
과거 비슷한 예로 이명박 정부에서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라는 말이, 박근혜 정부 때는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인사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엄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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