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멘토' 한인섭, 위원장 유력… 검찰 분과엔 임수빈 참여할 듯
이에 따라 법무부는 검찰 개혁 작업을 위한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칭)'를 8월 중으로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으로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수는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검찰 분과에는 임수빈 변호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광우병 PD수첩' 제작진의 불기소 처분을 주장하다 검찰을 떠난 임 변호사는 올해 초 서울대에서 검찰 개혁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해당 논문 내용을 '검사는 문관이다'라는 책으로 펴냈다. 당시 임 변호사의 지도 교수가 한 교수였고 조 수석은 임 변호사의 논문을 심사했다.
국방부도 문 대통령이 주요 적폐 대상으로 꼽은 방산 비리 척결을 위해 군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국방개혁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개혁자문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위원장에는 공군 출신의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적폐 청산을 강조하는 만큼 당분간 각종 개혁 TF 구성에 정부 부처들이 경쟁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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