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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떠나는 정진엽 장관…"복지혜택 소외계층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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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신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머니투데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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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퇴임했다. 2015년 8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후 취임한 정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복지혜택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새 정부의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치매국가책임제, 아동수당 도입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이라며 "새로 부임하는 장관을 필두로 성공적으로 주어진 일들을 이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재임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을 꼽았다. 본인이 주창했던 '소통과 배려의 감성행정'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정 장관은 "열심히 일하는 우리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찬 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앞으로 복수차관제가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되고, 그 위상이 더욱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주어진 책무를 마무리하고, 의료인의 삶으로 돌아간다"며 "때로는 과중한 업무와 혹독한 비판에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 공직자들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부심을 갖고 활기차게 맡은 바 역할을 다 해달라"며 "이제 이 자리를 떠나지만 보건복지정책의 든든한 우군이 돼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능후 신임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보고서는 이날 채택됐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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