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기초 과학 연구 통해 의료계 발전에 기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과도한 육류 섭취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직장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런 때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의 서안나 병리과 교수가 직장암 표적 치료를 위한 기초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서 교수는 2006년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병원에서 병리과 전공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병리과 임상 강사와 진료 교수를 지냈다. 이후 경북대병원에서 임상 조교수로 활동하며 임상의들의 진료를 지원하고 기초 과학 연구를 통해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중·하부 직장암 환자들이 선행 항암 방사선·화학 요법으로 종양을 줄인 후 수술하는 표준 치료를 받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과 약제 내성이 환자마다 다르고, 국소 재발과 암세포 전이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문제점 해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치료 반응성 방해 요인 확인, 억제 시 효과 판정, 표적 치료제 가능성에 대한 기초 자료 구축, 환자의 독립적 예후 인자 발견, 항문을 보존하며 국소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는 표적 치료법 개발에 관해 연구한다.

스포츠서울

칠곡 경북대병원 병리과 서안나 교수



이 연구는 시험 대상자들의 의무 기록을 이용한 후향 관찰성 연구를 기반으로 연구 환자의 수술 절제된 검체를 이용해 환자의 예후 예측 및 항암 치료 효과 유무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들의 임상적 의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관련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선행 항암 치료 환자의 예후 예측, 종양의 반응성과 내성, 재발 요인 확인이 가능하고 직장암 표적 치료제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학을 양성하며 경북대병원 위암센터와 Epstein barr virus(EBV) 양성 위암 환자들의 예후 예측 인자 발굴 연구를 펼치는 서 교수는 “신진 연구자들이 직장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에 매진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