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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유럽개장]장초반 상승…투자자, ECB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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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유럽까지 이어졌다. 유럽 증시는 20일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에게는 이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가장 큰 관심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는 전날보다 0.83% 오른 3523.50을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6% 뛴 7465.25를, 독일 DAX지수는 0.71% 상승한 1만2540.5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 네덜란드 AEX지수는 각각 0.62%, 0.78% 오름세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지수도 0.32%, 0.29% 상승하고 있다.

강세를 보이는 업종은 정보기술(IT) 분야다. 유로STOXX기술업종은 0.2% 가량 오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IT지수는 과거 ‘닷컴 버블’ 수준을 넘어섰다.

유럽 은행업종은 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0.3% 가량 오르고 있다. ECB가 테이퍼링(자산 축소)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 중국, 한국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의 방향성은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독일의 정보기술(IT)업체 SAP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10.4% 급증한 57억8000만 유로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북유럽 최대 은행인 노르디아는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하락세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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