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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낙연 국무총리, 건설업 전방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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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 국회 본회의 취임 인사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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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건설 산업과 건설인을 위해 산업간 융복합 지원,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예산 확대, 해외건설 수주외교 강화와 금융지원 확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내수 창출, 하도급업체와 건설근로자 보호,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건설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먼저 “건설 현장에서 땀흘린 여러분이 걸어온 70년은 신생 독립국 대한민국이 걸어온 기적의 역사 그 자체”라며 “해방과 전쟁, 그 시대의 빈곤과 혼란을 상징했던 판잣집들은 이제 풍요로운 고급 아파트로 바꼈다. 그런 변화를 만든 주역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건설산업이 모든 어려움에 끊임없이 도전했는데, 이제는 도전을 받는 처지가 됐다”며 “국내는 사회기반시설(SOC)·주택건설 수요가 줄고 해외에서는 개도국의 성장이라는 도전을 안밖으로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가 건설산업에 요구하는 것은 크게 2가지라며 건설 기술의 고도화와 건설문화 선진화를 언급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지구변화의 물결로 스마트 도시·공장·도로·주택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건설이 요구된다. 이제까지 통했던 더 큰 건설, 더 빠른 건설, 더 값싼 건설로는 세계 무대 경쟁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건설업형 관행’이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 건설업에 대해서도 거래의 공정성과 절차의 투명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 건설인들은 불타는 사막에서도, 생사를 오가는 전쟁터에서도 지지 않는 용기와 열정을 지녔기에 이러한 도전을 이겨내고 요구에 부응하면서 또 다른 도약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함께 행사에 참석한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현재 건설 산업이 녹록치 않다 보니 대내외적 환경 들이 어려워지고 위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들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여러분을 믿는다”며 “경제 위기에 봉착했을 때마다 경제를 살렸고, 그 저력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 70년과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제2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에서도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많은 SOC 사업이 생겨났지만, 노후 SOC 사업의 개선을 위핸 대폭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SOC수명을 연장하고 국민 안정도도모하는 사업이 필요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차원에서 노후 SOC개선 투자를 위한 재정법을 준비하겠다.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잘 만들어서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주현 건설협회 회장은 “지난 70년간 건설산업은 국가 발전에 초석을 다진 기관 사업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원동력이었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인프라 투자의 지속적인 축소에 따른 물량난과 수익성 악화, 주택 경기 충격, 해외 수주의 대폭적인 감소 등 매우 좋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제도 개선이나 기술 혁신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 건설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부정적인 것도 사실”이라며 “이는 건설 산업의 새로운 70년을 위해 모두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첨단신기술 과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건설 수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 공생발전, 나눔 경영 등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수행해서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건설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미 기자 lbm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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