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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상조, 최종구 찾아가 '금융위 나쁜 짓' 발언 사과, 김동연 “사이좋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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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드디어 만났다.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시작 전 최 위원장에게 먼저 대화를 요청, 회의실 한쪽에서 귓속말을 나눴다. 최 위원장에게 “금융위 나쁜 짓” 발언을 직접 사과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두 사람이 귓속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사과하신 것으로 아는데 또 하는 거냐”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또 사과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 위원장에게 “사과 수용하신 거죠?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시죠”라고 웃으며 덕담을 건넸다.

최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평소 생각은 잘 알고 있다”며 “따로 그렇게 (사과)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많이 했는데 욕은 공정위가 더 많이 먹는다고 생각했었고, 취임 후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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