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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8602억원…전년동기比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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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86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3%(7348억원)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2092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1조 42억원) 이후 처음으로 반기 기준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회복했다. 2012년부터 하락을 지속했던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되고 있고, 수 년간의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결과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금리가 완만한 속도로 오른다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자회사 지분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 기존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지난 5월 19일 기준 KB손해보험 94.3%, KB캐피탈 79.7%로 지분율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올해 2분기부터 KB손해보험의 경영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됐으며 KB캐피탈은 이미 연결대상 자회사이나, 지분율이 확대된 만큼 그룹 지배지분순이익 기여도가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공개매수 후 잔여지분은 지난 7월 7일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를 완료했다"면서 "앞으로 각 계열사의 유기적 성장과 시너지 창출, 그리고 상호보완을 통해 그룹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2017년 6월말 총자산은 422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4% 증가했고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65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KB손해보험(31조원) 연결 및 은행의 여신성장 등으로 전년말 대비 12.4%(46.5조원)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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