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마감]코스닥, 연중 최고치 경신…4차산업·신재생株↑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국인, 7거래일째 매수세 지속…기관도 순매수

100대 국정과제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 상승세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발표를 계기로 4차산업 혁명과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이 높아지며 중소형주가 수혜 대상으로 분류되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 역시 매수세에 힘을 보태면서 양호한 수급 여건이 형성됐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4%(4.98포인트) 상승한 676.5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9일(675.44) 이후 종가 기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코스닥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전날 발표한 국정운영계획 내용에 힘입어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이날 62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째 매수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동안 순매수한 금액은 2934억원이다. 기관도 이날 73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은 207억원, 사모펀드 193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금 190억원, 증권 1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3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차바이오텍(085660) 제낙스(065620) 신라젠(215600) 등 바이오주와 동진쎄미캠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덕산네오룩스(213420) 솔브레인(036830) 원익IPS(240810) 등 정보기술(IT) 장비주가 상승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포스코(005490)캠텍 포스코ICT(022100)도 크게 올랐다. 이상 급등세가 이어지던 나노스(151910)는 7% 가량 반락했으며 실리콘웍스(108320) 에스에프에이(056190) CJ오쇼핑(03576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엔에스(21782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유니슨(018000) 동국S&C(100130) 등 신재생 에너지주, NHN(035420)사이버결제 갤럭시아컴즈(094480) SBI액시즈(950110) 코나아이(052400)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등 핀테크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나다 합작법인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동부라이텍(045890),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은 슈피겐코리아(192440),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서진시스템(178320) 등도 크게 올랐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하나머스트3호스팩(208870), 자사주 처분을 결정한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6281만주, 거래대금 3조2045억원으로 집계됐다. 669개 종목이 오르고 418개는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