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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시황종합] 코스피 2441 돌파…6일연속 사상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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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 676.5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훈풍에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정보기술(IT)주보다 화학·철강·조선·건설의 상승 동력이 강해지며 주가를 이끌었다. 달러/원 환율은 4.9원 오른 1125.5원에 마감해 7일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0일 코스피는 11.90포인트(0.49%) 오른 2441.84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 최고치인 2429.94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날 장 초반부터 장중 최고를 기록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서도 연이어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 2443.6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0억원, 3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중반까지 매도를 보이다가 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나홀로 1409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만3000원(0.91%) 오른 256만원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학·철강·조선·건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IT주에만 머물러있던 상승 동력이 화학·철강·조선·건설 등 다른 분야로 퍼졌다. 시장의 먹거리가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 훈풍이 더해져 주가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전날 뉴욕증시는 모건스탠리 등 기업실적 호조와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로 다우·나스닥·S&P500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올랐지만 거래량은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오를 것이란 믿음이 강하다 보니 매물 공백 현상이 일어나 거래량이 줄었다"며 "이런 상황에선 적은 매수만으로 주가가 쉽게 오른다. 오전중 매도 우위에 있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반전해 시장이 상당히 쉽게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4.98포인트(0.74%) 오른 676.51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6일 이후 684.33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간은 608억원, 7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3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이 0.09% 하락했지만 메디톡스 4.85%, CJ E&M 0.78%, 코미팜 8.07% 올랐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긴축 발언을 한 뒤 증시 변동성이 확 줄었다. 이에 더해 중국의 투자 개선가 유가 상승으로 철강·화학 등의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류용석 팀장은 "올해 코스피가 25~30%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다소 상승 속도가 둔화할 수 있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은 4.9원 오른 1125.5원에 마감했다. 7일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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