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현재 한국에 분포한 전체 가맹점은 18만744개다. 연매출은 50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7조30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가맹점당 2740만원으로 월 228만3000원의 임금을 받는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약국(8810만원)과 안경점(4890만원)을 제외하고는 문구점, 한식, 일식·서양식업이 3000만원대, 피자·햄버거, 치킨, 분식·김밥, 주점, 커피전문점은 2000만원대였다. 편의점은 1860만원으로 최하위였다. 편의점은 영업이익률도 최저였다. 2013년 5.3%에서 2015년 4.3%까지 떨어지며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반면 치킨집은 지난 3년 간 13.7%에서 17.4%까지 상승했고 커피전문점도 8.5에서 13.1%로 올랐다.
편의점의 형편 없는 영업 실적에는 급격한 점포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 수는 2013년 2만5039개에서 2014년 2만6280개, 2015년 2만9628개 등 해마다 10% 이상씩 늘었다. 전체 가맹점 수에서도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16.4%로 가장 컸다. 두 번째로 많은 가맹점은 치킨집인데 2013년 2만2000개에서 2015년 2만4000개선으로 올라섰다. 전국 가맹점 종사자는2015년 말 기준으로 66만483명이었다. 편의점 11만6978명(17.7%), 한식 10만208명(15.2%), 치킨 6만2926명(9.5%), 커피전문점 5만9034명(8.9%) 등의 순이었다. 상위 세 업종에만 과반의 종사자가 몰려 있었다.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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