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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스타벅스 파트너, 멘토가 되어 모교 교단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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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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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다은 바리스타(왼쪽)과 정세영 바리스타가 대구 상서고에서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5년부터 교육기부 국제 NGO인 JA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 파트너가 돼 바리스타의 꿈을 이룬 대구지역 파트너들이 지난 14일 모교인 상서고등학교를 방문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9월 대구 상서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세영, 정현정, 채다은 파트너는 학교에 찾아온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진행한 진로교육을 통해 스타벅스와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특히 스타벅스 직원들이 직접 전해주는 현실적인 조언과 커피에 대한 열정, 생생한 서비스 현장의 이야기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계기가 됐다. 이들의 꿈이 이루어진 것은 졸업을 앞둔 지난해 12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특별채용을 통해 바리스타로 입사하게 되면서였다.

채다은 바리스타는 “평소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할 때면 파트너가 되어 음료를 만드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곤 했는데 특별채용을 통해 실제로 입사를 하게 됐다. 지금은 매장에 근무하며 파트너들과 돈독한 정이 쌓여 입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라는 직업과 스타벅스의 복리후생 제도를 알게 되어 입사를 결심했다는 정현정 수퍼바이저는 “재능기부에 참여하며 나의 목표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입사 후 수퍼바이저 진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다음 목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커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취업 멘토로서 청소년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력서 작성, 발표 기술, 모의 면접, 직업의 이해, 관계 형성 기술, 갈등 해결 기술 등의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3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2016년 4월과 2017년 4월에는 기업 활동과 업무 경험을 공유하는 잡 페어 행사를 개최하고,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직접 채용하는 점장과 지역매니저가 모의 면접관과 이력서 작성 지도 선생님으로 참여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전달한 바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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