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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LG유플러스-KT, 내비 통합브랜드 `원내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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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원내비' 아이콘 [사진 제공 : 원스토어 캡처]


LG유플러스와 KT가 또 한번 손을 잡고 내비게이션 통합브랜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와 KT는 양사의 'U+내비'와 'KT내비'를 통합해 '원내비(ONE NAVI)'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원내비'는 두 개의 내비가 합쳐져 하나의 1등 내비가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회사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목적지 데이터, 누적 교통정보 등 주요 데이터들도 통합해 내비게이션 품질을 향상시켰고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교차로 안내'는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경로안내를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던 U+내비의 '리얼맵', KT내비의 '리얼 사진뷰'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출시와 동시에 주요 교차로에 적용하고 이후 점차 대상을 확대 예정이다.

'음성안내'는 대형건물이나 마트와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제공한다. 지도상의 경로 안내선 만으로는 주행에 어려움을 느끼던 운전자를 고려한 조치다. 예를 들면 "세종문화회관을 지나서 바로 우회전 하세요"하고 안내하는 식이다.

GPS 민감도도 높아져 운전자가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GPS가 빠르게 위치를 경로에 새로 반영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양사가 각자 서비스하던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목적지에 특정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예측해서 알려주는 타임머신 ▲블랙박스 ▲전국 1만여지점 교차로 실사 사진 뷰 ▲114 DB 기반의 정확도 높은 목적지 및 주변 검색 ▲운전중 자동응답 ▲맛집 정보 등의 기능을 전부 통합해 제공한다.

원내비 사용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은 0(제로)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원내비 사용 시 데이터 요금은 전면 무료화했다. 원내비는 다른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가입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원내비 런칭을 기념 출석체크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SNS ID로 로그인해 일정 횟수 출석하면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 호텔식사권, 지니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AI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원내비는 LG유플러스와 KT가 함께 만들어 더 편하고, 정확해졌다"며 "원내비는 단순한 브랜드의 통합에 그치지 않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지리정보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며 "KT와 LG유플러스 양사가 내비를 통합함으로써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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