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47포인트(0.64%) 상승한 2430.10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3.13포인트(0.54%) 오른 2427.76으로 출발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2400선을 돌파한 후 단기 급등 중이 코스피는 장중 2430.34까지 오르면서 장중최고치 또한 갈아치웠다.
지수는 그동안 100포인트 단위가 바뀔 때마다 중요한 분기점을 넘었다. 거래대금과 상대강도지수 등 추세선 돌파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달 초에도 거래대금이 바닥을 형성한 후 조금씩 상승하자, 지난주 하락 추세선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증시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단기 상승 부담이 제기됐지만, 미국 주요 IT 기업들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 투자 매력은 유지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종목들의 흐름도 개선세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들이 박스권 하단에 가까워지자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매수신호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IT 이외의 종목들도 선종목을 받은 종목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9억원, 기관이 141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3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19%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철강·금속은 1.01%, 운수창고는 0.94%씩 상승세다. 전기·전자는 0.94%, 서비스업은 0.85% 오르고 있다. 보험은 0.7%, 화학은 0.69%씩 강세다. 반면 운수창고는 0.66%, 은행은 0.18%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물산이 1.79%, POSCO는 1.27% 상승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1.24% 강세고, 삼성전자는 1.03% 올라 255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0.97%, 현대모비스는 0.4%씩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도 0.38% 약세다.
그외 제일약품의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가 거래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나노스도 상장폐지 우려를 해소하며 상한가를 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51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2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54%) 상승한 657.65를 기록하는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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