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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민주노총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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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2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 최중현 기자



아시아투데이 최중현·맹성규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2일 오후 전국 노동지청과 세종시 최저임금 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대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실현’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지금 당장 최저 임금 1만원 쟁취하자’ ‘지금 당장 비정규직 철폐하자’ ‘지금 당장 노조할 권리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한상진 민주노총 조직국장은 “(최저 임금) 법정 시한을 넘겨가면서까지 저들의 곳간을 하나도 열지 않겠다고 하는 탐욕에 맞서 인간답게 살 권리와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 권리, 최저 임금 1만원 쟁취, 비정규직 철폐, 헌법에 보장돼 있는 노동 기본권을 온전히 쟁취하기 위해 우리의 힘과 의지로 끝내겠다고 하는 뜻을 모아서 이곳에 모였다”고 밝혔다.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헌법 33조에 노동 기본권 보장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는데, 정말 한국 노동자들은 노동 3권을 보장받고 있느냐”면서 “현재 최저임금도 알바 노동자들의 최고 임금이다. 알바가 아닌 학생 문제 아닌 모든 노동자들의 임금을 박탈당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 청년학생 노동해방 실천단은 “최저임금 1만원은 지금 당장 실현돼야 하는 세상이다. 비정규직이 철폐되는 현상이 촛불의 염원이고 억울한 죽음이 없어져야 한다”며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정치가 이 사회에서 실현돼야 한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혜선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조 부위원장은 ‘밥하는 동네 아줌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발언 중 권 부위원장은 “홈플러스노조가 지난달 19일부터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고 발언할 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앞서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께 종로구 광화문 1번가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는 ‘최저임금 1만원 시급하다 사회 각계 2090인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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