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10일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 소식에 강보합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대비 2.00포인트(0.08%) 오른 2381.87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상승했다. 고용지표 호조와 기술주 반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4% 오른 2만1414.34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6% 상승한 2425.1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 올라 6153.08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8% 떨어진 44.23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만에 ‘팔자’인 외국인이 1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282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258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억원 순매도 등 전체 125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8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587계약, 82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오르고 있으나 통신업 음식료품 화학 등이 하락이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삼성전자가 1% 이상 올라 24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초 242만50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가 보합인 반면 삼성물산 한국전력 POSCO 삼성생명 등이 오르고 있다.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1%대 상승이다.
현대차 NAVER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하락이다.
지난 7일 시장 예상을 하회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2% 이상 내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 2분기 영업이익이 6641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7698억원에 못 미친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카카오가 전일 코스닥 시장 종가 10만1600원 대비 0.9% 오른 10만2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34포인트(0.20%) 내린 662.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23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65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IT부품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이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강보합이다.
메디톡스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카카오 대신 코스닥 시총 상위 2위에 올랐다.
SK머티리얼즈 신라젠 원익IPS 등이 상승이다 휴젤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내리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바이오 신약 인보사의 국내판매 허가 기대감에 4% 강세다. 인보사 국내 판매허가는 이날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하이제2호스팩이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하이제2호스팩은 상장예비심사 합병 승인으로 전거래일 거래를 재개했다. 하이제2호스팩은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 휴마시스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W홀딩컴퍼니가 머스트자산운용의 지분 매입 소식에 8% 이상 상승중이다. 머스트자산운용은 W홀딩컴퍼지 주식 297만여주를 장내매수, 보유 지분율이 8.81%로 확대됐다.
파루가 대규모 태양광 발전고 공사 수주 소식에 5%대 상승이다.
인적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이녹스가 19% 이상 밀리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4% 이상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3.60원(0.31%) 내린 1150.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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