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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스타트업 ‘링글’ 이승훈 대표 “한국에서도 진짜 영어 배울 수 있는 1:1 온라인 교육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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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영어회화 스타트업 '링글'은 지독한 레드오션인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에서 차별화한 수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영상을 통해 단순히 신변잡기 대화를 나누는 영어회화가 아니다. '아마존이 성공한 이유는?' '핀테크의 미래는?' '도널드 트럼프의 기후변화협약 탈퇴는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 등 링글의 수업 주제는 일반 영어 교육과 차원이 다르다. 현재 등록된 튜터(강사) 100여 명이 대부분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미국 명문대 출신이기 때문에 가능한 수업 방식이다.

이승훈 링글 대표(36·사진)는 "회원의 80% 이상이 직장인인데 이들이 요구하는 건 단순한 영어회화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영어,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할 수 있는 영어"라며 "링글은 맞춤형 교재와 튜터로 이들의 욕구를 100% 충족시켜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비교 우위'는 실시간 첨삭이 가능한 기능이다. 영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글을 올리면 이를 실전 영어로 수정해준다.

2015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링글 회원은 현재 누적 600여 명. 이 대표는 "올해 회원을 1500~2000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며 "회원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방대한 수업 데이터를 활용해 또 다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 수업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튜터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링글은 IBM 왓슨, 아마존 알렉사 등과 같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국에 지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임성현 기자 / 사진 =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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