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지붕 뚫은 코스피…기관·개인은 주식 ‘팔자’, 외국인은 ‘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반기 기관·개인 12조원 매도, 외국인들은 9조원 사들여


코스피 사상최고가 시대를 맞아 국내 대표 기관들과 개인들은 주식을 12조원 이상 내다 팔았으나 동기간 외국인들은 사자 행렬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8조2626억원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개인투자자들도 4조95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합쳐서 12조3582원에 달했다. 그러나 동기간 외국인들은 이와는 대조적으로 9조249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주요 투자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투신)가 3조87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보험과 은행도 각각 1조3946억원, 5326억원어치를 팔았다. 금융투자만 8천67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상반기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1조6766억원, 79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규모는 기관보다 작았다.

또한 외국인은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바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주식도 팔았고 LG전자와 KB금융지주, 현대자동차 등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대세 상승장을 예상하고 바이코리아 움직임에 나선 반면, 기관과 개인들은 국내 증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매도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