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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시황종합]코스피, 장중 2400 첫 돌파... IT·금융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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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NAVER 제치고 시총 상위 4위에... 증권주 무더기 52주 신고가 ]

코스피 시장이 29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2400선을 돌파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금융주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51분께 2400선을 돌파한 뒤 오전 10시10분쯤 2402.80을 찍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장 강세로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외국인 순매수 속에 2월21일 2100선을 돌파했다.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 탄력을 강화한 코스피 지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5월4일 2240을 돌파하며 6년간의 박스권 상단(2231.47)을 뚫었다. 대선 이후 첫 거래일인 5월10일 코스피 지수는 2300을 돌파하며 강세장의 도래를 재확인시켜줬다.

◇코스피 2400, 증권주 동반 강세=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10포인트(0.55%) 올라 2395.66으로 마감했다. 장 마감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 200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이 166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64억원 순매수 등 전체 60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58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1계약, 2158계약 순매수했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증권이 4.16% 올랐으며 의약품 건설업 금융업 은행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 등이 상승마감했다. 기계 통신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0% 올라 239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1.93% 상승하며 6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51% 올라 29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삼성물산이 2.77% 오르며 NAVER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에 올랐다.

KB금융도 2.66% 상승해 신한지주를 뛰어넘어 시총 9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상승마감한 반면 NAVER POSCO SK텔레콤 등이 내렸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약세를 보였다.

유상감자 계획을 밝힌 골든브릿지증권이 4.30% 강세다.

메리츠종금증권이 6.61% 오른 508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52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748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을 결정했다고 개장전 공시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대형 IB(종합금융투자 사업가) 인가 조건인 3조원대에 올라서게 된다.

은행 증권주 등이 이날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메리츠화재 BNK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KB금융 기업은행 우리은행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KB캐피탈 등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황 호조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대형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KGP가 정보통신 기술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위니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68개, 336개다.

◇큐캐피탈, SK證 인수 기대감에 상한가=코스닥 지수는 2.11포인트(0.32%) 상승한 668.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182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227억원 순매수다.

업종중에서는 IT종합 방송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올랐다. 반도체 IT부품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휴젤 바이로메드 신라젠 등이 4%대 강세를 보였으며 컴투스 메디톡스 코미팜 카카오 로엔 GS홈쇼핑 등이 상승마감했다.

파라다이스가 3.07% 빠졌으며 셀트리온이 0.79% 하락했다.

큐캐피탈이 SK증권 인수 기대감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J증권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전일 케이프투자증권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 등 3곳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케이프이에스스팩과 IBKS지엠비스팩이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는 총 3개 종목이며 608개 종목이 상승, 49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9원 내린 1141.1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선물 9월물은 2.10포인트(0.67%) 오른 313.70을 기록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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