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코스피 연내 2500까지, 하반기에도 IT·금융株"

[[코스피 2400 긴급점검]채현기 KTB 매크로 팀장 ]

채현기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채현기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코스피지수 2400 돌파에 대해 "유가와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2분기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집중된 것"이라며 "하반기 전망도 낙관적이며 연내 25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 팀장은 "유가 하락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등 매크로 변수는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지수는 경제지표 보다는 실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신흥국으로 자본이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상반기 지수를 견인했던 IT와 금융 업종이 하반기에도 유망할 것"이라며 "코스닥의 경우에도 셀트리온 대형 제약주를 제외하면 IT 부품주들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고 했다.

채 팀장은 "개인투자자는 기관이나 외국인처럼 대형주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업황이 좋은 IT나 금융주 투자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코스닥 지수 상승이 코스피 상승률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금리가 인하돼야 성장주, 중소형주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2015년 상반기처럼 코스닥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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