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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목포 대표 수산물 브랜드 사업화 본격 시동...개발 제품 4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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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회 개최...1~2인 가구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간편 조리 굴비 개발

아시아투데이

핵가족화에 맞는 소비트랜드를 겨냥해 목포식품지원센터에서 개발한 ‘구을비’/제공=목포



목포/아시아투데이 정채웅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지역 대표 수산물 브랜드 산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다음 달 4일 ‘브랜드 개발 제품 시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1~2인 가구 소비 트랜드를 겨냥해 전자레인지에서 30~60초 가열한 후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 편의식 굴비(제품명 구을비)와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고추장 굴비(제품명 고추장 구을비)를 개발·출시했다.

또 전통젓갈을 이용해 천연조미료 2종(멸치액젓맛, 새우젓맛)을 액상과 분말 형식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했다. 젓갈의 감칠맛은 살리고 비린내와 색도를 낮춰 젓갈의 단점을 개선했고 타사 조미료에 비해 무기질 및 키토산 함량을 높였다.

지원센터는 입주한 12개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 4종도 선보인다. 개발된 제품은 지주식 김을 이용한 산해푸드의 ‘김자반’, 전남농수축산물류주식회사의 ‘톳어간장’, 생선나라의 생선 순살을 이용한 ‘피시 케이크(Fish cake)’ 등 3종이다.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힘을 쏟아 지난 3월 ‘구을비’의 제조공법을 특허 등록했다. 또 시 대표 수산물 브랜드명 개발 용역을 착수해 공동 브랜드명을 ‘목포어보’로 하고 개별 브랜드명을 ‘구을비’로 각각 확정해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지원센터는 전문유통·판매 업체 공개 모집을 통해 ‘구을비’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 대표 수산물 브랜드 제품 개발은 단순 가공 및 원물 생산에 그쳤던 우리 지역의 수산업을 1~2인 가구 소비 트랜드에 맞춘 고차가공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조성되면 목포는 고부가가치의 수산식품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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