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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창목 NH證 리서치센터장 "9~10월 코스피 2600 고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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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 긴급점검]IT·은행·증권·화학 유망업종…"코스닥 독자적 상승동력 갖기엔 실적 미흡"]

"오는 9~10월 코스피가 2600 수준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입니다. 다만 4분기에는 글로벌 리플레이션 정책 둔화 우려로 조정이 예상됩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IT(정보통신), 은행, 증권, 화학 등이 유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KB금융, 대한유화, 신세계, 한미약품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 센터장은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거품의 징후는 강하지 않다"며 "실적 개선에 맞춰 주식시장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 환경이 유지되며 글로벌 풍부한 유동성 계속 유입되고 있고,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다만 국내 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식시장의 상승을 신뢰하지 못해, 강세장에 동참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은 아직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갖기에는 실적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그는 다만 "정부 정책 기대감을 감안하면 코스피를 따라가는 상승은 예상 된다"고 밝혔다.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대외적인 변수로는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을 꼽았다. 이 센터장은 "유럽은 12월로 예정된 양적완화 연장 여부, 미국은 긴축의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3분기는 강세장 지속을 염두에 두고,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며 "4분기는 상승 탄력 둔화 또는 조정을 염두에 두고, 부분 차익실현 또는 재매수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개별종목보다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외 유망업종 ETF투자가 직접투자보다 유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명룡 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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