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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전교조 전북지부 "교사 성범죄 의혹 철저히 조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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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최근 전북 부안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전북지부가 "철저하게 감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8일 논평을 내고 "성 범죄가 배움의 터전인 학교에서 일어나 더욱 충격적이다"며 "철저한 감사와 재발방지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늘 그렇듯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은 없이 해당자 몇 명 징계로 끝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특히나 해당학교는 사립학교여서 그 징계조차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간채우기식의 형식적인 성평등, 인권교육을 벗어나 내실있게 진행해 사전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며 "아울러 성추행, 성폭행 등 성과 관련한 사건에 대해서는 더욱 징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사건을 용기내서 고발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고발한 학생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된다"며 "피해학생들의 2차, 3차 가해가 되지 않도록 더욱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의 한 여고에서 체육교사가 여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추행 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경찰과 전북도교육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sds49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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