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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성남 금토산 생물탐사···715종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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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성남 금토산에 사는 생물종 715종 확인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판교동 금토산 일대에서 1박2일간 생물을 탐사하는 '2017 성남 바이오블리츠' 프로그램을 통해 715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탐사는 지난 17~18일 금토산 일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간 진행됐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로, 생물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모여 24시간 동안,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탐사·참여활동이다.

탐사 결과, 주요 발견종을 보면, 멸종위기생물(Ⅱ급)인 맹꽁이, 깊은산부전나비와 멸종위기 관심종인 오색딱따구리가 발견됐으며, 신갈·갈참·굴참·졸참·상수리·밤나무 등 참나무 군락이 있어 생태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숲으로 평가됐다.

특히 탐사 워크프로그램 뒤 분야별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경험담과 생생한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는 토크콘서트, 어둠을 뚫고 숲 속에서 진행했던 야간곤충탐사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해 생물탐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17성남바이오블리츠'를 통해 수집된 정보들은 에코성남홈페이지 자료실과 자연기록 앱인 네이처링(2017성남 바이오블리츠 미션)에 기록으로 남아있게 돼 향후 금토산 인근지역에 대한 소중한 생물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주관했다.

조병상 환경정책과장은 "성남바이오블리츠를 통해 우리 지역에 대한 생물자원조사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인식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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